언제나 푸르른” – 새 노래

하나님은 세대와 열방 가운데 새 노래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코너에서는 열방대학 예배 가운데 태어난 새로운 예배곡들의 탄생 이야기와,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를 함께 나눕니다. 곡을 만든 이의 고백과 감동, 그리고 그 노래에 담긴 부르심의 흔적을 따라가 보세요.

—Change Maker 편집부

유난히 하늘이 맑고 예뻤던 지난여름, 늘 떨구고 있던 고개를 들어 예쁜 구름과 하늘을 마음껏 바라보며 보내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구름으로 가득 덮인 흐린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데 바람을 따라 살짝 옆으로 밀린 구름 사이로 유난히 푸르른 하늘이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구름이 덮여 있어서 흐려 보일지라도, 그 너머에 있는 하늘은 변함없이, 언제나 푸르르지.’

그리고 곧바로 이런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아, 하나님의 사랑이 그러하구나. 아,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지.’

그 이후로 하나님께서는 제가 살고 있는 제주의 자연을 통해 계속해서 당신을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내 상황이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너머에서 언제나 푸르름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지켜주고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끝을 알 수 없는 바다와도 같은 하나님의 사랑 말입니다.

또한 공허하고, 찬 바람만 쓸쓸히 불던 여백과 같았던 저의 삶의 모습이 아름다운 자연과 여러 가지 색깔로 가득 찬 풍경으로 다시 살아나게 하시는 이미지를 보게 하셨습니다. 그 자연들을 묵상하며 이런 고백이 제 안에서 흘러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나 위대하신 분이시지. 온 우주 만물이 다 주께 속해 있지.’

그러던 중, 작곡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불현듯 떠올랐던 verse의 멜로디를 붙잡고 다시 기도하는 마음으로 코드 진행을 연주하며 흥얼거리던 중, 자연스럽게 chorus의 멜로디가 흘러나왔습니다. 확신을 얻고 가사를 붙이려 할 때, 지난여름 하나님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을 이 노래에 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 마음으로 가사를 적기 시작하자 노래는 금세 완성되었습니다.

작사와 작곡을 늘 어렵게 느끼던 저에게 이 경험은 분명한 깨달음의 시간이었습니다.

‘아, 이 곡은 나와 하나님과의 시간이 담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과도 같은 곡이구나.’

이 찬양이 여러분에게도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만물을 통해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안아주시는 그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고,
그 하나님을 기쁨으로 예배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하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ㅡ 예배사역부 박지윤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