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열방대학 하워드 맘스타드홀 LED 프로젝트,
믿음으로 세대를 잇는 예배의 유산
2004년, 제주열방대학에 ‘하워드 맘스타드홀(Howard Malmstardt Hall)’이 세워졌습니다. 이곳은 제주열방대학의 예배의 처소이자,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던 자리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릎 꿇던 세대들의 눈물과 찬양이 이 공간을 채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제주열방대학의 심장’이라 불러왔습니다.
위기의 순간, 그리고 새로운 도전
20년의 세월 동안, 맘스타드홀은 수많은 예배와 사역의 시간을 품어왔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흔적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습기와 바람, 긴 세월이 만든 균열로 인해, 2022년, 맘스타드홀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동체 모두가 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급히 천장과 일부 시설을 보수하여 예배를 이어갔지만, 곧 내부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심장과 같은 이 공간을 새롭게 해야 하지 않을까?”
그동안 사용하던 빔프로젝터는 오래되어 화면이 어둡고, 낮 시간에는 시인성이 떨어져 예배의 집중이 어려웠습니다. 모두가 변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여전히 질문이 남았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우리가 대규모 공사를 감당하는 것이 맞을까?”
“지금의 상황에서 정말 가능한 일일까?”
공동체는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주신 마음은 분명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단지 예배 공간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믿음의 여정을 유산으로 전하라.”

믿음으로 시작된 여정
그렇게 LED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믿음의 실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은 “이 일은 너희의 힘으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주열방대학은 결단했습니다. 캠퍼스 재정이 아니라, 100% 후원을 일으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이 믿음의 여정을 다음 세대에게 선물하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길을 여셨습니다.
시공업체가 “먼저 시공하고, 후원금이 모이면 갚으시라”고 제안했습니다.
그 제안은 하나님께서 이미 이 일을 준비하고 계셨다는 증거였습니다.
2024년 봄, LED 스크린이 설치되었습니다.
LED 스크린에 불이 켜지는 순간, 모두가 숨을 죽였습니다.
수십 년간 같은 벽을 바라보던 예배의 처소가 완전히 새롭게 숨 쉬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를 인도할 때마다 하나님이 젊은 세대를 초대하신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전의 맘스타드홀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 제주열방대학 예배사역부 간사

열방대학을 넘어, 지역으로
LED 설치 이후 변화는 단지 내부의 편의나 미적 개선을 넘어섰습니다.
예배의 감격이 새로워졌고, 젊은이들의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화면과 조명, 음향이 선명해지면서 그들의 시선은 더 깊이 하나님께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캠퍼스 밖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제주 지역 교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체들이 맘스타드홀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련회, 예배 모임, 청년 캠프, 연합 집회 등 여러 공동체가 이 공간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 환영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 지역 청년 연합 수련회가 맘스타드홀에서 열렸습니다.
참석했던 한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주에서 이런 시설을,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청년들이 너무 좋아했고, 수련회가 끝난 후 사역자들이 LED 스크린 앞에 손을 얹고 말했습니다. ‘네가 수고가 많았다.’ 정말 그만큼, 이 LED가 예배의 동역자였습니다.”
— 제주 지역 교회 청년사역 목사
이제 맘스타드홀은 열방대학만의 예배의 처소가 아닙니다.
제주 전체 교회와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예배하는 거룩한 플랫폼,
세대를 잇는 예배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감사의 열매와 남은 싸움
이 믿음의 여정에 함께해 주신 분들이 이미 200명이 넘습니다.
그분들의 헌신으로 약 5천만 원의 재정이 채워졌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의 맘스타드홀은 예배의 생동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총 2억 원 중 약 1억 5천만 원의 재정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이미 설치된 LED의 대금 일부와, 추가 조명·음향 교체가 남아 있습니다.
“LED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믿음의 실험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박석건 간사 (제주열방대학 대표)

함께 예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자
우리는 500명의 예배 후원자를 찾고 있습니다.
매월 2만원, 1년 동안의 동참이 젊은 세대의 예배를 살리고, 제주 땅의 예배를 새롭게 하는 불씨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이름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이 믿음의 이야기의 한 부분입니다.”
예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일.
그 믿음의 경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함께하기
제주은행 19-01-094520
(사)열방대학선교훈련원
문의: 070-4272-5624
ㅡ 기획처장 강동욱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