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여름, 새로운 부르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예상했던 여름이 왔고, 이번 여름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일들이 예상한 만큼 드러나고 있습니다. 날씨는 더 뜨거워지고, 장마는 사라지고, 여름은 길게 위력을 보일 것 같고, 모두 예상했던 일이지만 막상 겪어보니 새롭게 느껴집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여러 번 마지막 때를 예상하셨습니다. 그 예상대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오늘도 열방대학 제주 캠퍼스는 주의 은혜 안에서 여름 학기를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25년 지난 봄 학기에 시작된 Champion Young People DTS, Crossroad DTS, Senior DTS는 여름 학기 동안 무사히 전도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중앙아시아, 동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다녀온 DTS 형제와 자매들의 얼굴이 사뭇 야위고 그을렸지만, 건강해진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 여름 학기에는 9개월 동안 진행되는 연대기 성경학교의 마지막 학기가 진행되고 있고, 역시 9개월 진행하는 미술학교의 첫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성경 배포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Bible DTS와, 인생을 살다가 혼자로 남아 있는 분들의 도약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품고 있는 POS DTS가 더운 제주의 여름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여름의 열기 때문일까요? 목요일 저녁에 모이는 예배도 매주 뜨거운 찬양의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 달에 한 번 화요일 저녁에 모여 찬양과 기도에 집중하는 ‘더 텐트(The Tent)’ 모임에도 여러분을 초청하고 싶습니다.

최근 영국 성서공회에서 나온 ‘조용한 부흥(The Quiet Revival)’이라는 문서를 봤는데요. 영국 안에서 20~30대 젊은이들의 성경에 대한 관심과 독서가 늘어나고 있고, 영적인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보여주면서, 눈에 띄지는 않지만 변화가 조만간 생길 것을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저희는 제주 열방대학 DTS에 젊은이들이 더 많이 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선교사가 가야 할 곳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선교의 자원이 더 필요합니다. 특히 젊은 선교 사역자들이 더 일어나야 합니다. 제주 열방대학을 기억하시고,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하시는 여러분들에게 함께 기도하자고 부탁드립니다. 제주 캠퍼스 젊은이들의 DTS가 배가되기를 원합니다. 같이 기도해 주십시오. 주변에 젊은이들을 격려해 주십시오. 열방대학 제주 캠퍼스를 후원해 주십시오.

—열방대학 대표 박석건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