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말씀하시면, 우리는 나아갑니다
튀르키예 전도여행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다’
이번 전도여행의 시작과 끝은,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예정되어 있던 2025년 4쿼터 CYP DTS가 모집 인원 미달로 연기되며, 우리는 우리의 계획을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계획하고 준비하던 것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과 두려움이 올라왔지만,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신실하신 하나님, 왕 되신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두려움과 걱정을 바꾸시며 당신의 주되심을 인정하게 하셨고, 끝까지 우리를 신실하게 이끄실 것을 신뢰하는 마음과 기대를 허락하셨습니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그렇게 우리는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귀 기울이며 듣기 시작했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베드로전서 2:9)
예수님의 아름다움을 선포하는 것,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비행기를 타고 현장으로 나아가 주님을 찬양하고 깃발을 흔드는 모습까지.
하나님은 전도여행을 말씀하셨습니다.
성지순례와 예배,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는 것, 시편 121편과 마태복음 6장 9절, 그리고 소아시아 일곱 교회의 땅을 말씀하시며 우리에게 T국을 보여주셨습니다. 나라가 결정된 이후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기 원했습니다. 중보기도와 예배, 나라 리서치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재정의 영역에서 계속해서 도전받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마태복음 6:19–34)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자녀 된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와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하는 삶, 그리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을 도전하셨습니다. 재정의 싸움을 처음 경험하는 신입 간사들에게도, 날마다 주시는 은혜를 기억하며 기대함을 놓치지 않아야 할 연차가 있는 간사들에게도, 모두에게 동일하게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실과 현재 상황을 볼 때에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였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시선을 두기로 결정했고 순종하며 기다렸습니다. 그 결과, 팀 통장으로 한 번에 큰 재정이 채워지며 전도여행 재정이 넉넉히 채워지는 것을 공동체가 함께 목격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또한 처음 정한 예산보다 넉넉히 채워졌음에도 현지 물가가 예상보다 높아 부족할 수 있었던 상황 속에서, 우리의 필요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 가운데 열기구와 지하도시(데린쿠유)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허락하셨고, 필요뿐 아니라 우리의 원함까지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령의 바람 불어오라, 부흥의 파도 일어나라.”
기대하던 그 땅을 밟으며 우리는 성령 하나님을 묵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곳곳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히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지역에서는 성령의 불과 청년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기도의 집 인근 지하철 정류장 이름이 ‘Imam Hatip Lisesi’인 이유는, 이맘과 하팁을 양성하는 중·고등학교가 그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분포된 이러한 학교들과 방학 중 운영되는 이슬람 캠프 이야기를 들으며, 가장 진리가 심겨져야 할 시기에 거짓이 다음 세대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초대교회의 부흥을 경험했던 두 번째 지역에서는, 부흥과 예배자를 찾으시며 그들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나라를 향한 계획을 멈추지 않으셨고, 지금도 여전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경제의 영역에서, 정치의 영역에서 그 나라를 흔들고 계셨으며, 박해 속에서도 예배를 멈추지 않는 예배자들을 찾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보여주시며 기도하도록 예비시키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지역에서는 꿈꾸게 하시고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말로만 선포하게 될 줄 알았던 열기구를 실제로 타게 되었고, 연이어 취소되던 일정 속에서 전날까지 기도했던 그 날, 하나님은 놀랍도록 좋은 날씨를 허락하셨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가운데 안전하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고, 지하도시 데린쿠유에서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낮은 곳으로 숨어들며 십자가의 그늘 아래 피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 성소에 들어가 주의 얼굴 뵈오리.”
10일간의 전도여행은 마무리되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 여정 전반에 걸쳐 분명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습니다. 전도여행 이전, 제주열방대학에서 진행된 중보기도 사역자 게더링을 통해 먼저 예배와 중보기도로 부르셨고, 이번 T국 전도여행에서도 기도의 집과 연결되며 예배자이자 중보기도자로 서야 함을 지속해서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전도여행 이후에도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길 원하시는지 듣는 시간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무명함으로 삶의 고백을 드리는 것, 임재를 사모하며 존전에 머무는 삶, 선하신 목자를 신뢰하는 연단의 시간을 하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한번 결단했습니다. 예배와 중보기도를 사모하며 집중하기로. 예배 가운데 우리의 소리가 하나님이 받기 원하시는 영과 진리의 예배가 되도록,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다리를 놓는 역할로 서기를 원합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다음 시즌에 CYP를 어떻게 이끄실지 기대합니다. 더 깊은 친밀함 안에서, 완전히 하나님께 내어드림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사역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풀어내는 CYP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ㅡCYP DTS 나지애 간사